안녕하세요, 각써리입니다~
지난 7월 25일, "2024 수도권 다문화교육 네트워크 X 이민정책연구원 정책 포럼, 이주배경 고등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방안"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도 그랬겠지만, 제게도 매우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까운 미래에 '다문화'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국가과 문화보다는 '이해관계'로 얽힌 연대가 더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사상 초유의 저출산까지 맞물려 있구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문화 가정에 대해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제 학교에도 다문화 배경의 아이들도 많구요.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ㅎㅎㅎ
특별히 최근에는 '다문화'라는 표현이 아닌, '이주배경'이란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요.
이게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한시적 사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짜 중요한 건 다문화냐 이주배경이냐가 아니라, 실제적인 관심과 지원이니까요.
이번 글은 포럼 내용보다 방문기 성격이 더 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방문기를 시작합니다+_+)/
포럼 장소는 영등포구민회관 건물 2층, 영등포 아트홀 2층 전시실입니다.
여기가 어딘가 했는데, 저번에 사전투표 했던 곳이더라구요!?
언젠가 이 근방에 결혼식이 있어서 왔다가, 사전투표까지 하고 갔던 장소여서 새로웠습니다:)
입구에 포럼 주제와 순서 포스터가 붙었습니다.
여러 교육청이 함께 주관하는 행사여서 그런가, 행사 시작 때 국민의례 순서가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국민의례였어요^^a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님이 개회사를 해주셨어요.
최호권 영등포 구청장님이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쪼오금 길었어요^^a
이어 서울시 교육청 민주시민 생활 교육과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램 순서입니다.
오후 2시부터 5:30까지 일정이었지만, 발제와 종합 토론이 길어지며 오후 6:40 경에나 끝났습니다.
몇몇 아쉬운 발제와 토론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매우 만족한 시간이었답니다+_+)/
특별히 인천해양과학고의 안지영 선생님 발제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서울이어도 자치구에 따라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속한 곳은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그렇게 높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인천해양과학고는 거의 대부분이 다문화 배경의 학생이더라구요.
그 가운데서 어떻게 학생을 돕고 섬길 것인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행동을 옮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토론 시간도 유익했습니다.
시간과 기회가 조금 더 주어졌다면, 더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제게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다문화 학생, 특별히 졸업을 앞둔 학생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방법이 없고, 물을 곳도 없어서 정말 어려웠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종합토론 시간 마지막에, "다문화 학생을 향한 관심과 배려가 단순히 열학한 직무의 인력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김진희 좌장님의 이야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렇게 똑같이 말한 건 아니지만, 의도나 의사는 분명히 전달 되었습니다.
저도 늘 생각하던 부분이었구요.
앞으로 이런 기회와 시간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포럼을 진행했던 공간 밖에 영등포 구립 도서관 사업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영등포가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관심을 갖고 진행하는 여러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책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마 이 부스는 이렇게 계속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몇 해 전에 방문했을 때에도 있었거든요~
이번에는 여름방학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공연중이어서 그런지 도서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스크래치 북인데, 신기해서 찍었어요~
스크래치북과 스크래치 펜이 따로 있는데, 여윽시 신기했습니다ㅎㅎㅎ
2층은 전시관이고, 1층은 공연장입니다.
영등포는 이런 일이 아니면 올 일이 없기 때문에, 온 김에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여기저기 둘러봤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앉아서 쉬는 공간도 있습니다.
실제 뮤지컬을 시작하면 엄청 북적거리겠지만, 공연이 없는 날이라 그런가 한산하고 조용했습니다.
지금 공연중인 작품과, 공연 예정 작품들입니다.
아마 지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공연중이라, 2층 전시실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를 전시한 것 같아요:)
같은 공간 구석에 있는 영등포구 의회입니다ㅎㅎㅎ
진짜 별걸 다 찍었지요?
이상 이주배경 고등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방안 포럼 방문기를 마칩니다.
모두 무더위에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